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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0
치영 26.06.14 13:21
치영 26.06.14 13:23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와 존엄성이 있는 행동입니다.
베풀때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하기 때문에
베풀어야 우리도 받을 수 있기에

이런것들은 베풂을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만든다
이런 이유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의미있기때문에 행하는 것이 되어야함
치영 26.06.14 13:35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정 유형 구분
효용성에 토대를 둔 쓸모 있는 우정
즐거운 우정
선에 토대를 둔 고귀한 우정

비즈니스 인맥에 본질적 가치는 없다는건 이해함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우정도 이해했음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교류를 하는 것도 비즈니스 인맥과 같다는 이야기는 좀 충격이라 한참 곱씹음

관계를 지속하는 힘이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즐거움이란것만 다르고 그 목적이 사라지면 굳이 그 관계를 이어갈 이유가 사라진다. 즉 도구적인 관점에서만 그 관계가 유지됨
그러네...
맞말이네... ...
나는친구가없다(그냥 하는 소리고 없지는 않아요)
치영 26.06.27 11:46
우리의 자율성이 우리를 존엄하게 한다.
말 그대로 우리 스스로 도덕 법칙을 정하고 이를 지킬 수 있다. 옳고 그른지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단게 아니라,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기호와 별개로 보편적인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임 옳은 것과 의무는 개인의 비전이나 직감에 달린게 아니다.
치영 26.06.27 12:02
도구화된 약속
누군가와 약속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예시의 결혼 서약 설명을 곱씹게 됨...

대부분의 커플은 사회적으로 이혼율이 높고 자신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런 경험적 근거로 더 나은 반려자가 나타나서 내 마음이 바뀔 때까지 당신에게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는것
약속이 도구화 된다면 더 이상 약속이 아니다

난 도구화 된 약속을 하며 살아왔단거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약속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마음과 자세가 중요한 것
No.27
치영 26.06.09 21:58
밀리의서재에서 이벤트 한대서 읽어봄

앞 2/3은 또 우울한 마음건강 안 좋은 인물의 이야기구나(N)하며 읽었는데 나머지 1/3은 마음건강 안 좋은 이하략(P?)이 됨

감상을 뭐라 남겨야할지 모르겠군요

호숫가의 그 이벤트로 이야기가 끝났으면 악플 왕창 썼을거같은데
마무리가 이야기로서 꽤 좋았다 싶어요

그 외에는 말을 아껴보겠음
취향 확고한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

#독서기록
No.25
치영 26.06.05 13:20
스포일러 포함
트레드밀에 휴대폰 미러링 설비를 갖춰줬길래
책을 읽어볼까 해서 리모컨을 들고와봄
독서하기 엄청 좋은 환경이더군요 만족스럽습니다

책장에 아주 예전에 담겨있던데 인기 순위에 있던 도서겠거니
메인 테마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거라 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인데
전체적으로 음침함을 너무너무 많이 미화시켜놔서 별로였음
달을 중지로 가리키고 있어서 손가락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다

1부: 여자가 160cm에 몸무게 60이고 돈까스덮밥을 먹어도 사랑하는 남자라니 굉장해...!
2부: 음침음습 그 자체인 블랙기업의 개자식들 묘사
3부: 스토커 미화
4부: 피해자일수도 있는 혐의인에게 가해지는 사회구성원의 린치를 당연하게 여김

일본인들이 읽으면 너무 생활과 문화 그 자체라서 문제의식조차 없으려나
타 문화를 내 시선으로 재단하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이게 책 한 권 내내 나오고 있어서 기분이 좋지는 않음
작가의 의도가 불쾌감을 유도하는 사회비판이었다면 성공하셨다 싶군요

그럭저럭 최악까지는 아니라서 누가 읽겠다고 하거나 읽고 좋았어요 하면 그렇군용 싶지만
내가 추천한 목록에는 못 올림

#독서기록
No.23
치영 26.05.25 10:46
서재에 있길래 읽어봅니다
광고를 봤거나 추천받았겠거니

#독서기록
치영 26.05.25 13:56
5장까지 읽었는데 아직 이렇다 할 감상은 없음...
선장에게 입양된 아이가 있고 부인은 자매와 사이가 안 좋다
치영 26.05.26 18:49
이야기가 우울하구만...
좋은 소설이지만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눅눅해서 읽기 피곤함
No.22
치영 26.05.23 12:35
언제 담았는지도 모를 책인데 서재에 있길래 읽어봅니다

#독서기록
치영 26.05.23 13:19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보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이들을,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자들을, 변명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약한 이들을 깊이 응시하게 되었다. 우선 이연부터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곱씹게 됨
나는 나를 또 나와 같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연민하고 애정하게 될 수 있을까 싶다
지금은 흉내만 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좀 더 연습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도 같음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죠
힘을 들이고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보자고
치영 26.05.23 13:53
숲속 작은 집
단편집이었군요 이거
화자는 부정적 생각이 너무 많다...왜 이렇게까지? 싶다가 언젠가의 나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을 많이 하지 않나 싶었음
추측을 많이 하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좋겠어요
지호처럼 살아야지
치영 26.05.23 14:42
좋은 이웃
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서로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한편이에요.

이 구절을 읽기 바로 전에 아버지랑 통화를 했음
메인 화제는 회사일이었는데 그때 나눈 대화들이 다 여기에 담겨있다...
고운 마음으로 살자
치영 26.05.23 15:17
이물감
이 책 내내 하는 생각이지만
왜 이런 이야기를 쓰고싶어하고 읽고 긍정적 감상을 남기며 다른사람에게 추천하는것인지
나중에 다시 읽어 보면 뭔가 다르게 느껴질지도
But... 지금은 별로 알고 싶지 않은 타자의 밑바닥을 굳이굳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안 좋습니다
치영 26.05.23 15:48
안녕이라 그랬어
누굴 만나든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는 데 가장 큰 관심을 쏟았다. 더불어 그걸 위해 다른사람에게 안 좋은 배역을 떠넘기는 데 능숙했다. 자신이 남보다 낫다는 감각에 몰두하는 거였다.

나의 경험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나는 그러지 않는가 돌아보게 만듦
타인을 비난하고 싶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그 말 할 기력을 나는 그러지 않는데에 써야겠음
부정적 감정을 가지는 건 어떤식으로든 손해임
No.19
📖가짜노동
치영 26.05.16 21:43
트위터에 쓰던걸 이어서 해보기로 LINK

#독서기록
치영 26.05.16 22:10
가짜 노동 때문에 결국 시간만 상비하며 남을 제대로 돕지 못한다고 느낀다.
사회복지사 에나의 사례에서 정기만에 나오라고 말하지만 말하는 사람도 왜 그래야 하는지 몰랐던 것
너무 어디서 많이 본거다 그죠
교육체계 시스템은 하나의 팀에 정말정말 많은 전공이 있는 우리 팀과는 맞지 않지만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우리 팀의 업무를 대/중/소분류에 억지로 끼워넣고
현업에 도움 되지는 않지만 시스템상 필수교육이기 때문에 들어야함

환경안전교육도 똑같네요
우리는 화학약품을 쓰지 않지만 실험실 카테고리에 들어있기 때문에 그 수많은 약품이론과 관련 법령을 공부하고 시험쳐야됨
너무너무 불합리하고 시간낭비인데 법이 그렇다는 한 마디로 이 비효율을 고수하고있음
캐답답
효율 따지는 나같은 사람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치영 26.05.16 22:22
가짜 노동을 위해 고안된 도구와 기술
베를라우는 이 같은 문제가 복지 업무 훈련을 받지 않은 고위 및 중급 관리직 탓이라고 했다. 중간 관리직들은 현장의 복지 전문가와 꼭대기에 있는 정치인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야 했다. 즉 복지 업무 혹은 품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 계층이 자기가 아는 정도만 가지고, 그리고 일반적인 감시와 계량의 수단만 가지고 부처를 운영한다.

사람 사는게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 있나
재무만 고려하는 서초도 보고 엔지니어라고는 한 명도 없는것 같은 교육그룹도 봄
치영 26.05.16 22:56
가짜 노동은 동료 간에 금기시되는 대화 주제다. 어쩌면 우리 머릿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일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그러나 자기 인식을 받치고 있던 깔개를 누가 잡아 빼면 기분 좋을 수 없죠.

사실임
치영 26.05.17 12:53
문제는 일이 더 이상 세계와의 유기적이고 본질적인 상호작용이 아니게 되고, 다른 본질적 상호작용을 대체하면서 시작됐다.
즉, 할 일 없음의 공포를 막기 위해 본질적이지 않은 일을 더욱 많이 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런 의미에서 노동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라기보다는 불안 관리 전략이 된다.

일에서만 내 가치를 찾을 수 있다면 이렇게 되는 듯
맨날 바쁘다고 하는 사람들을 떠올림
나도 다르지 않다...

지난 리더클래스에서 AI를 사용해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인 사람들은 이메일을 한번 더 확인하거나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자료를 만드는 등 의미 없는 행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이게 가짜노동이죠)
아무것도 안 하게 두면 쉬는게 아니라 무쓸모한 일을 하게 되니
생산성을 진정으로 늘리려면 의미 있는 일을 제시하는게 중요하단 말이군요

생산성 측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노동자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건 정말 중요한듯
치영 26.05.17 13:33
Sapere aude알고자 하는 용기
우리가 멍청한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회피하고 편견에 따르기 때문이다. 편견에는 상식으로 맞서야 할 필요가 있다.

회피하고싶어요
용기 내야겠지
치영 26.05.17 15:55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자유롭게 행동해도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온 것이지만 2026년인 지금에도 제시한 해결책은 실천되지 못하고있군
팀플이란게 원래 어렵죠
자신이 가짜노동을 하고 있다는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게 가장 큰 원인인듯
내가 하는 일이 무가치하다고 받아들이는것과 그걸 크게 소리내서 말하는 건 정말정말 큰 용기를 요구하는거고
개개인의 인식으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은 제한적인데다 공동체가 모두 참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게 쉬웠으면 세상 문제의 99%가 해결됐을것임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는 무기력을 가지지 않는것도 중요한듯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