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이들을,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자들을, 변명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약한 이들을 깊이 응시하게 되었다. 우선 이연부터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곱씹게 됨
나는 나를 또 나와 같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연민하고 애정하게 될 수 있을까 싶다
지금은 흉내만 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좀 더 연습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도 같음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죠
힘을 들이고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보자고
치영
26.05.23 13:53
숲속 작은 집
단편집이었군요 이거
화자는 부정적 생각이 너무 많다...왜 이렇게까지? 싶다가 언젠가의 나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을 많이 하지 않나 싶었음
추측을 많이 하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좋겠어요
지호처럼 살아야지
치영
26.05.23 14:42
좋은 이웃
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서로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한편이에요.
이 구절을 읽기 바로 전에 아버지랑 통화를 했음
메인 화제는 회사일이었는데 그때 나눈 대화들이 다 여기에 담겨있다...
고운 마음으로 살자
치영
26.05.23 15:17
이물감
이 책 내내 하는 생각이지만
왜 이런 이야기를 쓰고싶어하고 읽고 긍정적 감상을 남기며 다른사람에게 추천하는것인지
나중에 다시 읽어 보면 뭔가 다르게 느껴질지도
But... 지금은 별로 알고 싶지 않은 타자의 밑바닥을 굳이굳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안 좋습니다
치영
26.05.23 15:48
안녕이라 그랬어
누굴 만나든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는 데 가장 큰 관심을 쏟았다. 더불어 그걸 위해 다른사람에게 안 좋은 배역을 떠넘기는 데 능숙했다. 자신이 남보다 낫다는 감각에 몰두하는 거였다.
나의 경험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나는 그러지 않는가 돌아보게 만듦
타인을 비난하고 싶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그 말 할 기력을 나는 그러지 않는데에 써야겠음
부정적 감정을 가지는 건 어떤식으로든 손해임
사회복지사 에나의 사례에서 정기만에 나오라고 말하지만 말하는 사람도 왜 그래야 하는지 몰랐던 것
너무 어디서 많이 본거다 그죠
교육체계 시스템은 하나의 팀에 정말정말 많은 전공이 있는 우리 팀과는 맞지 않지만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우리 팀의 업무를 대/중/소분류에 억지로 끼워넣고
현업에 도움 되지는 않지만 시스템상 필수교육이기 때문에 들어야함
헐
환경안전교육도 똑같네요
우리는 화학약품을 쓰지 않지만 실험실 카테고리에 들어있기 때문에 그 수많은 약품이론과 관련 법령을 공부하고 시험쳐야됨
너무너무 불합리하고 시간낭비인데 법이 그렇다는 한 마디로 이 비효율을 고수하고있음
캐답답
효율 따지는 나같은 사람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치영
26.05.16 22:22
가짜 노동을 위해 고안된 도구와 기술
베를라우는 이 같은 문제가 복지 업무 훈련을 받지 않은 고위 및 중급 관리직 탓이라고 했다. 중간 관리직들은 현장의 복지 전문가와 꼭대기에 있는 정치인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야 했다. 즉 복지 업무 혹은 품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 계층이 자기가 아는 정도만 가지고, 그리고 일반적인 감시와 계량의 수단만 가지고 부처를 운영한다.
사람 사는게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 있나
재무만 고려하는 서초도 보고 엔지니어라고는 한 명도 없는것 같은 교육그룹도 봄
치영
26.05.16 22:56
가짜 노동은 동료 간에 금기시되는 대화 주제다. 어쩌면 우리 머릿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일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그러나 자기 인식을 받치고 있던 깔개를 누가 잡아 빼면 기분 좋을 수 없죠.
사실임
치영
26.05.17 12:53
문제는 일이 더 이상 세계와의 유기적이고 본질적인 상호작용이 아니게 되고, 다른 본질적 상호작용을 대체하면서 시작됐다.
즉, 할 일 없음의 공포를 막기 위해 본질적이지 않은 일을 더욱 많이 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런 의미에서 노동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라기보다는 불안 관리 전략이 된다.
일에서만 내 가치를 찾을 수 있다면 이렇게 되는 듯
맨날 바쁘다고 하는 사람들을 떠올림
나도 다르지 않다...
지난 리더클래스에서 AI를 사용해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인 사람들은 이메일을 한번 더 확인하거나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자료를 만드는 등 의미 없는 행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이게 가짜노동이죠)
아무것도 안 하게 두면 쉬는게 아니라 무쓸모한 일을 하게 되니
생산성을 진정으로 늘리려면 의미 있는 일을 제시하는게 중요하단 말이군요
생산성 측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노동자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건 정말 중요한듯
치영
26.05.17 13:33
Sapere aude알고자 하는 용기
우리가 멍청한 이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회피하고 편견에 따르기 때문이다. 편견에는 상식으로 맞서야 할 필요가 있다.
회피하고싶어요
용기 내야겠지
치영
26.05.17 15:55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자유롭게 행동해도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온 것이지만 2026년인 지금에도 제시한 해결책은 실천되지 못하고있군
팀플이란게 원래 어렵죠
자신이 가짜노동을 하고 있다는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게 가장 큰 원인인듯
내가 하는 일이 무가치하다고 받아들이는것과 그걸 크게 소리내서 말하는 건 정말정말 큰 용기를 요구하는거고
개개인의 인식으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은 제한적인데다 공동체가 모두 참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게 쉬웠으면 세상 문제의 99%가 해결됐을것임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는 무기력을 가지지 않는것도 중요한듯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하기 때문에
베풀어야 우리도 받을 수 있기에
이런것들은 베풂을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만든다
이런 이유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의미있기때문에 행하는 것이 되어야함
즐거운 우정
선에 토대를 둔 고귀한 우정
비즈니스 인맥에 본질적 가치는 없다는건 이해함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우정도 이해했음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교류를 하는 것도 비즈니스 인맥과 같다는 이야기는 좀 충격이라 한참 곱씹음
관계를 지속하는 힘이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즐거움이란것만 다르고 그 목적이 사라지면 굳이 그 관계를 이어갈 이유가 사라진다. 즉 도구적인 관점에서만 그 관계가 유지됨
그러네...
맞말이네... ...
나는친구가없다(그냥 하는 소리고 없지는 않아요)
예시의 결혼 서약 설명을 곱씹게 됨...
대부분의 커플은 사회적으로 이혼율이 높고 자신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런 경험적 근거로 더 나은 반려자가 나타나서 내 마음이 바뀔 때까지 당신에게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는것
약속이 도구화 된다면 더 이상 약속이 아니다
난 도구화 된 약속을 하며 살아왔단거지...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약속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마음과 자세가 중요한 것